2020. 6. 1. 15:43ㆍPROJECT/Project
대지위치: 서울시 광진구 군자동
대지면적: 112.60㎡ (34.06평)
건축면적: 67.38㎡ (20.38평)
연면적: 148.47㎡ (44.91평)
건폐율: 59.84%
용적률: 131.86%
건물규모: 지상4층
주용도: 단독주택
주차대수: 1대
구조형식: 철근콘크리트 구조
건축외부마감재: 스타코플렉스 / 벽돌타일
내부마감재: 수성페인트 / 포세린타일 / 강마루 / 벽돌타일
창호: PVC 시스템 창호 / 47mm 삼중유리
건축설계: 건축사사무소 틔움
건축가: 차석헌 / 강성진 / 이동진
인테리어설계: 플래닝뷰
시공: 건축주 직영 (현장관리: 플레닝뷰)
구조설계: 표구조
MEP: 코담
사진촬영: 나르실리온 (이한울)
도심지에서 집을 짓는 것은.
사각형 땅에 사각형 집을 짓는 것은 가장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여기에 동선계획은 공간이 낭비되지 않도록 공간과 동선을 하나의 줄기로 연결하는 선형계획을 함께 계획합니다.
하지만 대지가 불규칙적이며, 이에 따라 다양한 제약조건이 발생하는 도심지에서는 (합리적인) 사각형 집을 만들기 어렵습니다. 공간과 동선이 선형으로 배치될 때 발생하는 긴 회유동선 또한 고민해야 될 문제 입니다.
<대지에 공간 맞추기, house enfold>
첫번째, 필요공간에 순서를 매긴다.
두번째, 대지형태와 필요순서에 따라 공간을 배열한다. 대지에 벗어 나지 않도록 공간을 구부려, 순서대로 배치한다.
세번째, 대지에 맞추어진(fitting) 공간을 순서대로 연결하는 선형 동선을 삽입한다.
네번째, (bending linear) 구부러진 선형동선은 공간을 순서대로 연결하며, 순환동선으로 발전한다.
다섯번째, (space enfold) 다시 공간은 동선을 감싸 안는다. 순환동선은 이러한 공간을 효율적으로 연결한다.
도심지에서 건축은 필요공간의 함축적 배치와 이를 효과적으로 연결하는 순환동선 계획을 바탕으로 시작됩니다.
01.SQUARE SHAPE
square shape plan fits perfectly on square shape land, and generate most utilized functions. on the contrary, it waste more circulation space.
02.LINEAR SHAPE
linear massing cannot fits in the square shape land. on the other hands, single line circulation path helps eiminating an unnecessary construction area.
03.BENDING LINEAR
that linear box together with its circulation path are bended in order to create the most efficiency space with less circulation area, and can be fit in the land.
04.HOUSE ENFOLD
it finally becomes a twine space, which shapes a blank space at the center, which becomes a staircase. in other words, the circulation is enfolded by all used functions together with enfolding the tree.
군자동 주택은 막다른 골목길 끝에 위치합니다. 그래서 골목길로 부터 집과 인사할 수 있도록 코너창을 디자인 합니다.
군자동 주택의 구성
남자 쌍둥이와 부부로 구성된 4인 가족을 위한 거주공간 + 다목적 공간 Multipurpose RM (부모님/손님/취미실/에어비앤비)
1층: 별도로 사용 가능한 다목적공간과 주차장
2층: LDK(공용공간)거실+주방+식당 / 마스터침실 / 공용욕실
3층: 스터디룸 / 자녀침실 / 통합욕실: 드레스룸+건식세면대+화장실+목욕및 샤워실 / 외부 테라스
<3RM + LDK + 2BATH + 1DRESS + 1DECK>
군자동 주택의 구성방식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층으로 분리하는 방식보다 부부와 자녀의 공존과 독립적인 생활을 보장하는 방식으로 층마다 공용과 사적공간을 하나의 생활영역으로 구성합니다.
건물의 중심축에 위치한 계단실을 기점으로 동측과 서측으로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구성합니다. 그리고 침실 및 거실과 같이 주요한 공간을 남측에 배치하는 동시에 북측에는 부공간들(욕실,주방, 식당, 드레스룸, 데크)을 배치합니다.
<1층 평면도>
남측에 위치한 현관과 돌음계단으로 올라갑니다.
<2층평면도>
2층부터 주 생활공간이 시작됩니다. 집의 시작과 끝을 마무리 하는 식당이 전실(foyer)같은 역활을 수행합니다.
스플릿레벨(split-level)로 구분된 공용공간과 사적공간, 식당과 주방은 40cm단차로 연결됩니다.
집의 중심부, 남측에 위치한 계단은 단차(split-level)와 함께 공용공간과 사적공간을 연결합니다.
채광과 프라이버시의 적절한 균형감을 맞춘 거실이 남측에 위치합니다.
거실을 따라 마주한 공용공간의 끝에는 리딩누크(reading-nook)가 배치됩니다. 리딩누크에 설치된 코너창은 골목길과 마주하며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거실과 계단 그리고 그 너머 공간은 하나의 열린공간으로 계획되었습니다. 하지만 공간의 용도에 따라 물리적인 거리를 만들었습니다. 거실에 위치한 블랙 파티션은 거리감 확보를 위한 장치 입니다.
남북방향으로 공용공간; 거실과 주방을 배치합니다. 그리고 다시 주방은 동서방향으로 식당과 연결됩니다.
주방으로 부터 식당을 거쳐 마스터침실과 공용욕실이 연결됩니다.
계단실 서측에 사적공간; 마스터 침실이 위치합니다.
마스터 침실에 위치한 세로형태의 채광창은 출입동선상에 배치, 거주자의 프라이버시를 확보합니다.
외부에 적용한 외장재;벽돌은 계단의 구조적인 하중을 지지하는 기둥에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이를 통해 내외부 동선의 자연스런 흐름이 읽혀집니다.
2층부터 시작된 열린 책장은 계단실과 공용공간(거실)을 구분 짓는 동시에 수직으로 열린공간의 장점을 부각 시키는 디자인 요소로 적용됩니다.
<3층평면도>
계단을 따라 동측편에 스터디룸과 외부데크가 위치합니다.
거실의 상부; 동측 공용공간 영역에 위치한 스터디룸은 아이들을 위한 공간으로 공부와 놀이를 함께 제공합니다.
2개의 파티션은 가변적인 공간의 성격을 반영한 결과물입니다.
열림과 닫힘, 외부데크로 확장됩니다.
북동측에 위치한 외부데크는 스터디룸으로 확장됩니다.
스터디룸에서 다시 사적공간으로 연결됩니다.
3층의 통합욕실은 드레스룸과 세탁기+건조기, 건식세면대, 별도로 사용가능한 양변기와 샤워 및 목욕탕으로 구성됩니다.
파우더를 겸하는 건식세면대
같은 시간대에 여러명이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세면대, 양변기, 목욕실은 분리되어 있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목욕하는 것을 즐겨하는 건축주의 요청에 따라 샤워를 겸하는 목욕실이 서측끝에 위치합니다.
<석경: 남측면>
<석경:남동측면>
<석경: 남측 드론 시점>
구조적인 역활과 공간을 구분짓는 내부 벽의 마감은 외장재로 사용된 벽돌타일이 적용됩니다.
거실로부터 확장된 리딩누크는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기 좋은 공간입니다.
골목길로부터 막힘없는 시선처리를 위해 코너창이 적용되었습니다.
계단실의 채광을 확보하는 남측창호
길어지는 계단방향을 좁히기 위해, 45º 계단이 적용되었습니다.
+쌍둥이를 위한 바탕이 되는 집
쌍둥이 아이들의 도담도담한 성장을 기원합니다. 그리고 군자동 주택이 그들 삶에 좋은 바탕으로 작용하기를 바랍니다.
-틔움건축-